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 삼성화재가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씨어스와 협력해 웨어러블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사업화에 나선다. 보험 상품 중심의 사후 보장 역할을 넘어, 건강 위험을 사전에 관리하고 회복 과정까지 지원하는 ‘예방형 헬스케어 보험’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삼성화재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씨어스와 ‘중장기 헬스케어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보험·헬스케어 사업 역량과 디지털 모니터링 기술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웨어러블 기기에서 수집되는 생체 데이터를 활용해 질환 예방부터 회복 지원까지 이어지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이 핵심이다.
협약식은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삼성화재 본사에서 열렸으며, 이해성 삼성화재 헬스케어사업팀장(상무)과 이영신 씨어스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씨어스가 보유한 디지털 바이오마커 모니터링 기술을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디지털 바이오마커는 심박수, 활동량, 수면 패턴 등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집된 생리학적 데이터를 분석해 건강 상태 변화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화재는 고객 건강 상태를 보다 연속적이고 객관적으로 분석해 질환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고, 치료 이후 회복관리와 일상 복귀까지 지원하는 ‘통합 애프터케어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보험업계에서는 최근 보험사의 역할이 단순 보상 중심에서 예방·관리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는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보험금 지급 위험을 낮출 수 있어 주요 보험사들의 신성장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화재 역시 비의료 헬스케어 영역에서 디지털 건강관리 솔루션과 웨어러블 기반 데이터를 결합해 보험과 헬스케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고객 가치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전략이다.
이해성 삼성화재 헬스케어사업팀장(상무)은 “이번 협약은 보험과 디지털 헬스케어가 결합해 고객의 건강한 삶과 일상회복을 지원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건강 위험을 사전에 관리하고 회복 과정까지 함께하는 헬스케어 파트너로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신 씨어스 대표는 “씨어스의 디지털 모니터링 기술과 삼성화재의 헬스케어 서비스 역량이 결합되면 데이터 기반 비의료 헬스케어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고 건강 증진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