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8 (월)

  • 맑음동두천 22.4℃
  • 흐림강릉 18.9℃
  • 구름많음서울 21.9℃
  • 흐림대전 20.2℃
  • 흐림대구 20.4℃
  • 울산 19.0℃
  • 흐림광주 20.6℃
  • 박무부산 21.0℃
  • 흐림고창 20.4℃
  • 흐림제주 21.9℃
  • 맑음강화 22.0℃
  • 흐림보은 20.0℃
  • 흐림금산 20.1℃
  • 흐림강진군 20.5℃
  • 흐림경주시 20.5℃
  • 흐림거제 21.1℃
기상청 제공

IT일반/과학

메타비아, 美 ADA서 비만·MASH 신약 연구 공개…‘최신 연구 초록’ 선정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에스티 관계사 메타비아(MetaVia)가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와 대사 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연구 결과가 세계 최대 당뇨·대사질환 학술대회에서 주목받게 됐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후보물질의 차별성과 병용 치료 가능성을 국제 무대에서 검증받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메타비아는 GLP-1·글루카곤 이중 작용 비만치료제 ‘DA-1726’과 MASH 치료제 ‘바노글리펠(Vanoglipel·프로젝트명 DA-1241)’ 연구 결과가 미국당뇨병학회(ADA) 과학세션에서 ‘최신 연구 초록(Late-Breaking Abstract·LBA)’으로 채택돼 총 3건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미국당뇨병학회는 당뇨병과 비만, MASH 등 대사질환 분야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세계 최고 권위 학술대회 중 하나다. 올해 행사는 오는 6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다.

 

이번에 공개되는 연구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것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DA-1726’의 고용량 임상 1상 결과다. 메타비아 최고 의학책임자(CMO)인 크리스 팡이 ‘DA-1726의 고용량 임상 1상에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 결과’를 주제로 발표한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Oxyntomodulin) 유사체 계열 신약 후보물질로,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 작용제다. 식욕 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기초대사량 증가를 통해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 효과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다. 글로벌 제약업계가 차세대 비만치료제로 다중 수용체 기반 치료제 개발 경쟁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메타비아 역시 경쟁력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MASH 치료제 바노글리펠 관련 연구도 함께 발표된다. 동아에스티 연구본부 신약탐색실 탐색생물학2팀 채유나 팀장은 바노글리펠과 레스메티롬(Resmetirom) 병용요법의 간 보호 및 체중 감량 시너지 효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는 식이 유도 비만 및 생검으로 확인된 MASH 마우스 모델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또 김태형 수석은 바노글리펠과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Metformin)의 병용이 혈당 조절과 체중 감소에 미치는 시너지 효과를 소개한다. 이 역시 식이 유도 비만 마우스 모델에서 확인된 연구 결과다.

 

바노글리펠은 GPR119 작용 기전 기반의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경구용 합성신약으로, MASH와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동물실험에서는 혈당 및 지질 개선과 함께 간 염증 및 섬유화 개선 효과가 확인됐으며, 글로벌 임상 2a상에서는 간 보호와 혈당 조절 효능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타비아는 이번 ADA 발표를 계기로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사업화 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김형헌 메타비아 대표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미국당뇨병학회에서 DA-1726과 바노글리펠 연구 결과가 최신 연구 초록으로 채택되며 대사질환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며 “비만과 MASH 등 대사질환 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 옵션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타비아는 동아쏘시오그룹의 연구개발(R&D) 전진기지 역할을 맡고 있으며, 비만치료제 DA-1726과 MASH 치료제 바노글리펠을 중심으로 글로벌 연구개발과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