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쏘시오그룹 계열 종합 물류기업 용마로지스가 경기도 안성에 첨단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에 나섰다. 자율주행 물류로봇(AMR)과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친환경 설비를 기반으로 미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용마로지스는 지난 15일 경기도 안성에서 ‘안성 신허브 물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황병운 용마로지스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강정석 동아쏘시오위원회 위원장, 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백상환 동아제약 사장, 박윤이 아벤종합건설 사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기원했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안성 신허브 물류센터는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만9815㎡(약 1만2044평) 규모로 조성된다. 수도권과 중부권 물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입지를 기반으로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용마로지스는 해당 센터를 단순 보관 창고가 아닌 스마트 물류 허브로 구축할 계획이다. 1층 택배 터미널에는 자동화 분류기를 도입해 물량 처리 속도를 높이고, 3층 풀필먼트센터에는 AMR(Autonomous Mobile Robot·자율주행 피킹 로봇)을 배치해 상품 이동과 피킹(집품) 작업 자동화를 추진한다.
AMR은 작업 동선을 스스로 인식해 이동하는 물류 로봇으로, 인력 의존도를 낮추고 물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 물류 기술로 평가된다. 최근 이커머스 시장 성장과 함께 쿠팡,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주요 물류 기업들도 관련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용마로지스는 지능형 CCTV를 통해 화재 및 안전사고 위험을 실시간 감지하고, 지게차 주변 위험 구역을 표시하는 레드라인빔(Red Line Beam)을 도입해 작업자 안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친환경 요소도 적용된다. 태양광 발전설비와 스마트 조명 시스템을 구축하고, 심야 전력을 활용한 지게차 충전 시스템을 운영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 저감에도 나선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흐름에 맞춰 친환경 물류 인프라 구축을 병행하는 모습이다.
용마로지스는 앞서 한국교통연구원으로부터 스마트물류센터 예비 인증 2등급을 획득하며 디지털 물류 전환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안성 신허브 물류센터가 동아쏘시오그룹 의약품 물류뿐 아니라 이커머스·풀필먼트 사업 확장의 교두보 역할을 할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최근 물류업계는 인건비 상승과 배송 효율 경쟁 심화로 자동화 물류센터 구축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물류가 배송 속도와 비용 효율을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황병운 용마로지스 사장은 “물류 혁신을 선도할 신허브 물류센터의 첫 삽을 뜨게 됐다”며 “안성 신허브 물류센터는 단순한 물류 거점을 넘어 최첨단 기술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는 스마트 물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