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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동아에스티, 당뇨·비만까지 ‘대사질환 전략’ 확장…학회서 임상 근거 공개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에스티가 당뇨병을 넘어 비만·지방간 등 대사질환 전반으로 치료 영역을 확대하는 전략을 구체화했다. 주요 학술대회에서 자사 치료제의 임상 근거와 개발 파이프라인을 공개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DPP-4 억제제 ‘슈가논’과 SGLT-2 억제제 ‘다파프로’를 중심으로 대사질환 치료 전략을 조명하는 런천 심포지엄과 학술 세션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인 맞춤 데이터 중요”…K-에비던스 강조

 

런천 심포지엄에서는 차의과학대 김경수 교수가 ‘한국형 당뇨 치료 기준(K-evidence)’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최신 미국당뇨병학회(ADA) 가이드라인과 함께 DPP-4 억제제의 1차 치료제 시장 흐름, SGLT-2 억제제와의 병용 치료 효과 등이 소개됐다.

 

특히 한국인 2형 당뇨병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에보글립틴(슈가논)의 임상적 근거와 처방 타당성이 강조됐다. 글로벌 가이드라인 중심에서 벗어나 환자 특성에 맞는 치료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병용 치료·제형 개선…환자 중심 치료 전략 부각

 

이어 열린 학술 세션에서는 대사질환 치료의 진화 방향이 논의됐다. 한양의대 박정환 교수는 한국인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에보글립틴과 다파글리플로진 병용 치료의 실제 임상 효과를 소개하며 치료 선택지 확대 가능성을 제시했다.

 

고신의대 김부경 교수는 약물 설계 측면에서 프로드럭(Prodrug) 기술을 통한 안정성·품질·복약 편의성 개선 전략을 설명했다. 특히 오리지널 의약품 간 직접 비교(Head-to-Head) 임상 결과를 통해 차별화된 임상적 포지셔닝을 강조했다.

 

비만·지방간까지…파이프라인 확장 가속

 

동아에스티는 당뇨병을 넘어 대사질환 전반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개발(R&D) 세션에서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MASH) 치료제 ‘바노글리펠’과 비만 치료제 ‘DA-1726’의 임상 개발 전략이 공개됐다.

 

대사질환이 당뇨·비만·지방간 등 복합 질환으로 연결되는 만큼, 통합적인 치료 포트폴리오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슈가논 10주년’ 기념…환자 인식 개선 캠페인 병행

 

행사 기간 동안 동아에스티는 슈가논 발매 10주년을 기념해 현장 포토 부스를 운영하며 의료진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동아쏘시오그룹은 대한당뇨병학회와 공동으로 ‘6.5km 걷기 캠페인’도 진행한다. 당화혈색소 기준(6.5%)을 의미하는 거리로, 걷기 운동을 통해 당뇨 관리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다. 참여자는 모바일 앱 ‘워크온’을 통해 걸음 수를 기부할 수 있으며, 조성된 기금은 취약계층 당뇨 환자 지원에 활용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동아에스티가 ‘당뇨 중심 제약사’에서 ‘대사질환 전문 기업’으로 포지셔닝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슈가논과 다파프로의 임상적 가치와 환자 중심 치료 전략을 공유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대사질환 치료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