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어린이날을 맞아 임직원 자녀를 초청해 사옥을 체험형 공간으로 꾸미는 가족 친화 행사를 진행했다. 기업 문화와 기술 환경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하며 구성원 만족도를 높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5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 본사에 임직원 가족 약 350명을 초청해 ‘주니어 명예사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재헌 CEO가 직접 어린이들에게 ‘SKT 주니어 명예사원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 선물을 전달했다.
사옥이 ‘놀이터’로…플레이·액티비티·먹거리존 운영
행사장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에어바운스와 볼풀장 등이 설치된 ‘플레이존’을 중심으로, 컬링 게임과 행운볼 잡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존’이 마련됐다. 떡볶이와 닭강정 등 간편식을 제공하는 ‘먹거리존’도 함께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렸다.
특히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 부모가 일하는 공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사옥 일부를 개방하고, 회사의 업무 환경과 조직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병행됐다.
‘패밀리 데이’ 확대…조직문화·ESG까지 연결
이번 행사는 SK텔레콤이 추진 중인 가족 친화 경영의 일환이다. 회사는 임직원과 가족의 소통을 강화하고 일과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을 지원하기 위해 사내 초청 행사와 복지 프로그램을 확대해 왔다.
최근 기업 ESG 평가에서 ‘사회(S)’ 영역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러한 가족 친화 활동은 단순 복지를 넘어 조직문화 경쟁력과 직결되는 요소로 평가된다. 구성원 만족도와 몰입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인재 유지 및 채용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ICT 기업의 ‘열린 공간’ 전략…브랜드 경험 확대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사옥을 외부에 개방하는 방식이 브랜드 경험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고 본다. ICT 기업 특성상 기술과 서비스가 눈에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프라인 체험 공간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친근하게 전달하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체험은 미래 고객과 잠재 인재에게 긍정적인 브랜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구성원 가족이 함께 즐기며 회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