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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기업서 여성 역할 더욱 중요’…‘자산 2조 이상’ 상장사 女임원 67% 선임

147개 기업 중 여성 임원 있는 업체 85개→9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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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기업에서 여성임원이 늘어 있어 여성의 역할이 경제에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국내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 셋 중 두 곳 이상은 여성 임원을 선임했다.

 

여성가족부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해 1분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상장법인 2148개 기업의 성별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자산 총액이 2조 원 이상인 기업 147개 중 여성 임원을 선임하고 있는 기업은 98개(66.7%)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5개)보다 13개(6.8%p) 늘어난 수치다.

 

이 기업에 재직하는 여성 임원은 모두 397명으로 전체 임원(8749명)의 4.5%를 나타냈다. 여성 임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320명)과 비교하면 77명(0.8%p) 증가했다.

 

국내 기업 전체(2148개)로 보면 여성 임원이 있는 곳은 720개(33.5%)로 나타났다. 여성 임원 수는 1395명으로 전체 임원(3만797명)의 4.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1199명)보다 196명(0.5%p) 늘어난 수치다.

 

국내 전체 여성 임원의 재직 형태를 보면 미등기임원이 852명으로 등기임원(543명)보다 많았다. 등기 임원 중에서는 사내이사가 314명으로 사외이사(229명)보다 조금 더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사내이사는 59명이 줄었다. 다만, 전체 사내이사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4.4%로 변동이 없었다. 사외이사는 지난해 125명(3.1%)에서 올해 229명(4.0%)으로 104명(0.4%p) 증가했다.

 

미등기 여성 임원은 지난해 701명(4.0%)에서 올해 852명(4.7%)으로 151명(0.7%p) 늘어났다.

 

상장법인 중 여성 임원 비율이 50%를 넘어가는 곳은 클리오(55.6%), 본느·프럼파스트·아즈텍WB(각 50.0%) 등 4곳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여성 임원 숫자는 2∼5명 정도다.

 

비율과 상관없이 여성 임원의 절대적인 숫자가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57명)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임원 중 여성의 비율은 5.4%다.

 

삼성전자 외에는 아모레퍼시픽, CJ제일제당, 네이버가 각각 17명의 여성 임원을 선임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율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24.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CJ제일제당(18.9%)과 네이버(16.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산총액이 2조 원 이상인 주권상장법인의 경우 이사회에 여성 이사 1명 이상을 두도록 하는 새 자본시장법에 맞춰 여성 등기임원이 생겨난 곳은 한진중공업, 미래에셋생명, 대상, 삼성에스디에스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