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글로벌 대체투자 플랫폼 확장…아폴로와 데이터 기반 상품 협력

  • 등록 2026.02.03 11: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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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증권이 글로벌 대체투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적인 운용사 Apollo Global Management와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전통 자산 중심의 투자 구조를 넘어, 프라이빗 마켓 접근성을 디지털 기반으로 확장하려는 플랫폼 전략의 일환이다.

 

양사는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대체투자 상품 공동 개발과 공급에 협력하기로 했다. 핵심은 아폴로의 프라이빗 크레딧과 사모주식 운용 역량을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플랫폼과 결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내 투자자가 글로벌 비상장 자산에 보다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자산관리 시장에서는 금리 변동성과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기대할 수 있는 대체투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를 데이터 기반 포트폴리오 설계와 결합해 투자 경험을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투자자는 플랫폼을 통해 자산군별 위험·수익 구조를 비교하고, 개인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글로벌 자산 데이터와 리스크 분석 모델을 활용해 투자 판단을 지원하는 구조가 핵심이다. 아폴로의 크레딧 분석과 운용 데이터가 삼성증권의 고객 관리 시스템과 연계되면서, 투자자는 보다 투명한 정보 환경에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이는 대체투자를 전문 기관 중심 영역에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로 확장하려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을 “프라이빗 마켓의 플랫폼화”로 본다. 과거에는 접근이 제한적이던 글로벌 대체 자산이 디지털 채널을 통해 구조화되고, 개인 투자자도 참여 가능한 형태로 재설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리스크 관리와 정보 비대칭 해소가 핵심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증권은 향후 AI 기반 자산 분석과 고객 맞춤 추천 기능을 결합해 대체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전통 금융과 프라이빗 자산을 하나의 디지털 인터페이스에서 관리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회사 측은 글로벌 운용사와의 협력을 통해 투자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데이터 중심 자산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아폴로 역시 한국 시장에서의 디지털 자산 접근 확대를 중요한 기회로 보고 있다.

 

금융 시장이 플랫폼 중심 구조로 재편되는 가운데, 글로벌 대체투자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디지털화하느냐가 자산관리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번 협력은 전통 투자은행 모델을 넘어 기술 기반 자산 플랫폼으로 진화하려는 움직임의 한 단면으로 평가된다.

이혜진 기자 00700hj@todayeconom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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