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1월 글로벌 24만대 판매…SUV·전동화 데이터 전략이 성장 견인

  • 등록 2026.02.02 17: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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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기아가 2026년 1월 글로벌 시장에서 24만5천여 대를 판매하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국내 판매가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고, 해외 시장도 SUV와 전동화 모델 중심으로 버팀목 역할을 했다. 단순 판매 확대를 넘어, 차량 데이터 기반 라인업 전략과 전동화 전환이 실적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기아는 1월 한 달간 국내 4만3천여 대, 해외 20만2천여 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은 SUV와 하이브리드 모델 중심 수요가 유지되며 성장세를 보였고, 해외 판매는 소형·준중형 SUV가 안정적으로 실적을 떠받쳤다. 이는 지역별 소비 패턴과 차량 수요 데이터를 반영한 라인업 운영 전략이 효과를 냈다는 분석으로 이어진다.

 

SUV 중심 포트폴리오…데이터 기반 수요 대응

 

국내 시장에서는 중형 SUV 수요가 판매를 이끌었다. 쏘렌토와 스포티지를 중심으로 한 RV(레저용 차량) 라인업은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소비자 선호 데이터와 주행 환경 분석을 반영해 상품 구성을 최적화한 결과로 해석된다.

 

승용차와 상용차 역시 디지털 제어 시스템과 효율 개선 기술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했다. 차량별 판매 흐름은 시장 수요 예측 모델과 생산 계획에 반영돼 공급 안정성과 재고 효율을 동시에 관리하는 구조다.

 

해외 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글로벌 최다 판매 모델을 유지했다. 북미와 신흥 시장에서 SUV 선호가 지속되면서, 차급별 전략 모델이 균형을 맞췄다. 글로벌 판매 데이터는 지역별 옵션 구성과 전동화 모델 배치 전략에 활용되고 있다.

 

전동화 전환…하이브리드·EV 병행 전략

 

기아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동시에 확대하는 ‘이중 전동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충전 인프라 환경과 소비자 이용 패턴을 고려해, 하이브리드는 효율 중심 대안으로, EV는 미래 플랫폼으로 역할을 나누는 방식이다.

 

차량 제어 소프트웨어와 전동화 파워트레인 기술은 연비·출력·주행 감각을 동시에 개선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는 하드웨어 중심 자동차에서 소프트웨어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전환 흐름과 맞닿아 있다.

 

판매 전략에서 플랫폼 전략으로

 

기아는 올해 신차 투입과 함께 전동화 SUV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판매 목표는 양적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과 브랜드 가치 강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방향이다. 차량 데이터 분석, 생산 최적화, 지역 맞춤형 공급 전략이 핵심 축으로 작동한다.

 

업계에서는 이를 “자동차 제조사의 데이터 중심 운영 모델 전환”으로 본다. 판매량 자체보다 차량 플랫폼과 전동화 기술 경쟁력이 장기 성장의 기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1월 실적은 SUV와 전동화 모델의 단기 성과를 넘어, 차량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운영 전략이 본격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에 가깝다. 기아가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 설계를 얼마나 빠르게 확장하느냐가 향후 성장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혜진 기자 00700hj@todayeconom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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