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퇴직연금 수익률 선두…데이터 기반 연금 플랫폼 경쟁력 부각

  • 등록 2026.01.23 12: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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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증권이 퇴직연금 운용 성과에서 두드러진 수익률을 기록하며, 데이터 기반 연금 자산관리 플랫폼 경쟁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확정급여(DB)형과 확정기여(DC)형 원리금비보장 상품에서 모두 상위 성과를 기록하면서, 투자형 연금 시장에서 기술 중심 운용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주요 증권사 공시 수익률 비교에서 DB형과 DC형 원리금비보장 상품의 1년 수익률이 각각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개인형퇴직연금(IRP) 부문 역시 상위권 성과를 유지했다. 이는 예·적금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ETF, 펀드, 채권형 자산을 활용한 분산 투자 전략이 작동한 결과로 해석된다.

 

기술 측면에서 보면, 연금 자산 운용은 데이터 분석과 포트폴리오 자동화가 핵심이다. KB증권은 시장 데이터와 고객 성향 정보를 결합해 자산 배분 전략을 제안하고, 리밸런싱 과정을 체계화하는 구조를 운영 중이다. 이는 연금을 단순 적립 상품이 아닌 장기 투자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IRP 적립금 증가 역시 디지털 채널 확장과 개인화 서비스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모바일 환경에서 연금 자산 현황과 투자 성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상품 변경과 투자 의사결정을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는 점이 이용자 접근성을 높였다.

 

업계에서는 퇴직연금 시장이 “은행 중심 예금형 모델에서 증권사 기반 투자 플랫폼 모델로 이동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본다. 금리 변동성과 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 장기 분산 투자 전략을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핵심 경쟁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KB증권은 향후 AI 기반 자산 분석과 맞춤형 포트폴리오 추천 기능을 강화해 연금 운용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는 투자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별 전략을 자동 설계하는 방향으로, 연금 자산관리의 디지털화를 가속하는 단계로 평가된다.

 

결국 이번 성과는 단순 수익률 경쟁을 넘어, 연금 자산을 데이터 기반 투자 플랫폼으로 운영하는 모델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장기 자산 관리가 기술과 결합되면서, 연금 시장의 경쟁 구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혜정 기자 wclefnote@todayeconom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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