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S 2026서 AI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 공개…탑승자 안전·편의 혁신

  • 등록 2025.12.17 12: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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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전자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차량 내부 공간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미래 비전을 공개한다.

 

LG전자는 내달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운전석부터 조수석, 뒷좌석까지 차량 내부 전반을 탑승자 맞춤형 공간으로 구현하는 ‘AI 기반 차량용 솔루션(LG AI-powered In-Vehicle Solutions)’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솔루션은 디스플레이, 인캐빈 센싱, 엔터테인먼트 등 핵심 전장 기술에 AI를 결합해 안전성과 사용자 경험을 동시에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LG전자의 AI 기반 차량용 솔루션은 CES 출품작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에 수여되는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관람객이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 내에 3개의 체험존을 마련한다. 체험존은 운전석, 조수석, 뒷좌석을 각각 중심으로 한 ▲디스플레이 솔루션 ▲비전 솔루션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운전석 체험존에서는 전면유리에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차량 전체를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확장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 AI가 주행 상황을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선별적으로 제공하며, 예를 들어 신호 대기 시 신호등 주변에 대기 시간을 표시하는 방식이다. 자율주행 모드에서는 주변 환경에 맞춰 벚꽃이 흩날리거나 숲의 이미지가 펼쳐지는 등 몰입형 시각 효과도 구현된다.

 

운전석과 조수석을 아우르는 비전 솔루션 체험존에서는 AI 기반 인캐빈 센싱 기술이 적용된다. AI가 운전자의 시선을 분석해 일정 시간 이상 전방 주시가 이탈되면 자율주행 모드로 자동 전환하며, 차량 내외부 카메라를 활용해 탑승자의 시선이 머문 전광판 광고와 연계된 정보를 제공하고 구매까지 이어지는 기능도 선보인다.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체험존에서는 AI 큐레이션을 통해 상황과 탑승자에 맞춘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 AI는 차량 외부 풍경을 인식해 해당 장소와 관련된 추억 사진을 디스플레이로 보여주거나, 가족과 영상 통화를 연결해 공유 경험을 확대한다. 음식 픽업 과정에서는 추천 콘텐츠 제공은 물론, 직원이 수어를 사용할 경우 이를 AI가 해석해 자막으로 제공하는 기능도 구현된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차량용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인 ‘AI 캐빈 플랫폼’도 공개할 예정이다. AI 캐빈 플랫폼은 비전 언어 모델(VLM), 대형 언어 모델(LLM), 이미지 생성 모델 등 오픈소스 기반 생성형 AI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해 차량 내 경험을 한층 고도화한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와 이미 논의 중인 인캐빈 센싱 등 양산 중인 솔루션에 다양한 AI 기능을 더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구체화했다”며 “이를 수년 내 현실로 구현해 인공지능 중심 차량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서진 기자 ysj2323@todayeconom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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