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생활 밀착형 브랜드를 한데 묶은 새로운 통합 구독 상품을 내놓는다.
SKT는 21일 자사 구독 플랫폼 ‘T 우주’를 통해 올리브영, 스타벅스, 이마트24 혜택을 모두 담은 ‘T 우주패스 올리브영&스타벅스&이마트24’ 상품을 오는 2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구독료는 월 9,900원이다.
이번 상품은 OTT 중심으로 형성돼온 기존 구독 시장과 달리, 오프라인 기반의 생활 브랜드 혜택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올리브영은 매월 최대 1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온라인·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4,000원 모바일 상품권과 2만 원 이상 구매 시 적용 가능한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무료 배송 쿠폰(2,500원 상당)도 포함된다.
스타벅스는 사이렌오더를 통해 결제할 경우 제조 음료 가격의 20% 할인을 제공한다. 할인 한도는 일 5,000원, 월 3만 원까지다.
이마트24에서는 매장 구매 시 최대 2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일 4,000원, 월 2만 원 한도 내에서 적용된다.
SKT에 따르면 세 브랜드의 혜택을 모두 활용할 경우 한 달에 약 6만 원 상당의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신규 상품 론칭을 기념한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올리브영 2,000원 모바일 상품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이마트24 2,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통신 요금제와의 연계 혜택도 제공된다. 5GX 프라임 요금제 이용자는 T 우주패스 4종 중 하나를 선택해 5,000원 할인받을 수 있으며, 5GX 프라임플러스 이상 요금제 이용자는 이번 신상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T 관계자는 “2030 세대, 특히 여성 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독 혜택을 설계했다”며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구독 경험을 제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