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단순한 후원 방식에서 벗어나 창작자들의 재능과 팬덤을 연계한 ‘참여형 기부’ 모델을 선보이며, 기부의 의미와 방식을 확장해나가는 중이다.
희망스튜디오는 30일, 시각장애 버튜버 ‘달토끼멜라’와 팬메이드 일러스트 작가 ‘또리콩’과 함께 진행하는 재능 기부 이벤트 및 ‘Funding’ 캠페인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크리에이터들의 창작 역량을 기부 활동에 접목시켜,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팬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시각장애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온 버튜버 달토끼멜라는 희망스튜디오의 장애 아동·청소년 결연 프로그램 ‘매치메이츠2’의 취지를 알리고자 일러스트 굿즈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 캠페인 기간인 오는 8월 20일까지 ‘정기 기부자’로 등록한 참여자에게는 달토끼멜라가 디자인한 한정판 일러스트 키링이 증정되며, 기부금은 발달장애 아동의 작업치료 물품 지원에 사용된다.
이와 함께 게임 팬메이드 작가로 활동하는 또리콩은 학교 밖 청소년의 자존감 향상을 위한 창작 기부 캠페인 ‘그려요! 진짜 나다운 미래’에 동참한다. 해당 캠페인은 올해 11월까지 진행되며, 기부자는 추첨을 통해 또리콩이 제작한 이모티콘 캐릭터 ‘희망가디언즈’ 키링 및 아크릴 코스터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내년 초에는 또리콩이 직접 진행하는 ‘이모티콘 제작 워크숍’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창작 경험과 직업 탐색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희망스튜디오가 게임 문화를 매개로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자 추진 중인 ‘기부 게이미피케이션’의 일환으로, 기부자 참여를 중심에 둔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권연주 희망스튜디오 이사는 “창작자 본인의 스토리와 재능을 기부로 연결해준 달토끼멜라와 또리콩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희망스튜디오는 다양한 배경의 창작자와 함께 새로운 방식의 나눔 문화를 만들어가며, 사회 곳곳에 긍정적 영향력을 전하는 ‘희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창작자·게임사·이용자가 함께하는 참여형 기부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