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봤습니다] 슬림해진 '갤럭시Z 폴드7', 얼마나 얇아졌기에...

  • 등록 2025.07.10 16: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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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9일 '언팩 2025'에서 갤럭시Z 시리즈 공개
갤럭시Z 폴드7, 무게 줄고 얇아져.. 역대급 초슬림화
갤럭시Z 플립7, 전면 디스플레이 4.1인치로 풀 스크린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진짜 얇은데? 아이씨..작년에 샀는데.."

 


9일밤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정식 공개된 갤럭시 Z 폴드 제품이 전시된 삼성 스토어점 대전점을 찾았다. 언팩행사가 진행된지 만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삼성 스토어에는 인근 직장인들이 옹기종기 모여 갤럭시Z 제품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사전예약 데스크에는 두 팀이 상담을 받고 있었다. 둘러보는 내내 "진짜 얇다" "와...얇다" 등 슬림해진 갤럭시Z 폴드7의 외관에 감탄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왔다.

 

갤럭시 Z 폴드7은 역대 갤럭시 Z 폴드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장 가벼운 디자인을 자랑한다. 215g으로 전작 대비 24g이나 줄었다. 두께는 접었을 때 8.9mm로 전작대비 2.2mm가 얇아졌다. 8.2mm인 갤럭시S25 울트라 제품과 비교해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사진) 펼쳤을 때는 4.2mm밖에 되지 않는다.

 

 

색상은 블루 쉐도우, 실버 쉐도우, 제트 블랙으로 전작들과 비슷하게 남성 직장인들에게 타겟팅된 색으로 보였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 전용으로 민트색도 출시됐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더 얇고 가벼워졌지만, 티타늄 소재를 적용하고 초박막 강화유리 두께를 전작 대비 50% 증가시켜 디스플레이를 더욱 견고하게 하는 등 내구성을 강화했다.

 

화면 커지고 AI 늘리고

 

폴드7의 메인디스플레이는 7.6인치였던 전작보다 0.4인치 커진 8인치다. 커버 디스플레이도 6.3인치에서 6.5인치로 0.2인치 증가했다. 갤럭시Z 폴드7은 멀티모달 AI 경험을 제공한다. 멀티모달 AI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대화면으로 게임을 하다가 궁금한 아이템이나 공략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실행하면, 게임은 진행되는 채로 분할된 다른 화면으로 필요한 정보가 검색되는 식이다.

 

'AI 결과 뷰' 는 AI 생성 결과를 하단, 중앙, 측면 등 원하는 위치에 분할 보기 형태로 표시해, 원본 콘텐츠를 가리지 않고 멀티 태스킹을 수행할 수 있다.

 

가격은 전작보다 15만원 인상 된 237만원이다. 두께를 얇게 하기 위해서인지 S펜은 없어졌다.

 

전면 풀 스크린 적용된 플립7

 

폴드7과 함께 플립7도 공개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면 디스플레이가 풀 스크린으로 시원해진 것이다. 전면 디스플레이가 점점 커지다가 플립7에 이르러 마침내 커버를 모두 감싼 모양새다. 전작 3.4인치에서 4.1인치까지 커졌다.

 

 

개인적으로 색상은 아쉬웠다. 제트 블랙, 코랄레드, 블루 쉐도우의 기본 3색상이 공개됐다. 블루 쉐도우와 제트 블랙은 어두웠고, 코랄레드는 (기자 개인적인 느낌으로) 너무 진한 다홍색이 부담스러웠다.

 

 

 

플립7의 성능변화는 아쉽다. 폴드7의 경우, S25와 동일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이 탑재됐지만 플립7은 엑시노스 2500이 탑재됐다. 대신 플립7은 배터리가 전작대비 300mAh 증가했다. (무게가 1g 늘었다.)

 

플립7은 성능과 가격은 유지하되 디스플레이 변화와 배터리 증가는 만족할만 했다. 가격은 전작과 동일한 148만원이다.

 

삼성은 9일 언팩행사에서 '가성비 폴더블폰'인 플립7 FE도 공개했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두가지로 플립6와 동일한 3.4인치 커버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카메라 스펙과 배터리가 플립6과 동일하다. 가격은 119만원으로 플립7보다 30만원 저렴하다.

 

갤럭시 Z 시리즈는 이달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사전 판매후 25일부터 국내 포함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된다.

이혜진 기자 00700hj@todayeconom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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