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지난달 발생한 챗GPT 서비스 장애와 관련한 보상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국내 유료 멤버십 이용자에게 구독료 약 6.5%에 달하는 보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일부 챗GPT 유료 구독자는 플러스 월 구독료(20달러)에서 1.29달러(세금 포함 1.41달러)를 환불한다는 내용의 영수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월 구독료의 6.5% 수준이다.
오픈AI가 구체적인 보상안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월 약 200달러를 지불하는 프로 구독자 역시 비슷한 수준의 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오픈AI는 지난달 10일 오후 3시36분부터 11일 오전 7시까지 챗GPT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서비스에서 응답 속도 지연 또는 간헐적 오류 등 일시적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상당수 서버들과의 연결 끊기면서 가용 처리 용량이 감소해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애 발생 일주일가량 뒤 오픈AI는 한국 챗GPT 유료 멤버십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보상 안내 관련 메일을 보냈다.
당시 오픈AI는 메일을 통해 “현재는 영향을 받은 서버들을 확인한 뒤 정상적으로 복구를 완료한 상태”라며 “유료 이용자이신 경우, 2025년 7월 초까지 보상과 관련한 추가적인 안내를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픈AI는 오는 10월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데브데이'(DevDay)를 개최한다. 업계에서는 이날 차세대 인공지능(AI) 챗GPT-5가 공개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GPT-5는 기존 GPT-4.5보다 고도화된 오픈AI의 차세대 AI 모델로, 일반 모델과 추론 모델을 통합한 형태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