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악성문자 발송 차단 '엑스레이 서비스' 오늘부터 시범 운영

  • 등록 2025.04.10 14: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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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판매사 에스엠티엔티 우선 도입, 추후 확대 예정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스미싱 등 악성 문자를 발송 단계에서부터 차단할 수 있는 '엑스레이 사전 차단 서비스'를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악성 문자 속의 스미싱 유도 링크 등이 포함됐는지 면밀히 들여다본다는 의미에서 '엑스레이' 차단 시스템으로 명명됐다.

 

이 서비스는 디지털 민생 안전을 위해 수립한 '불법스팸 방지 종합 대책'의 일환으로, 스미싱 문자를 발송단계에서 탐지해 발송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 게 골자다.

 

지금까지는 스팸 문자를 수신했을 경우 이용자가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 등을 통해 KISA에 신고하면 악성 여부를 판단, 발신 번호와 인터넷주소(URL)를 차단하는 식으로 대응했다.

 

그러나 이미 대량의 악성문자가 발송된 상태인데다 이를 수신한 국민들이 신고, 판단, 조치 등 일련의 대응절차를 직접 해야만 하는 불편에 더하여 일부 국민들은 실수로 악성문자를 클릭해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재산적 피해를 보게되는 사례도 적지 않아 일종의 사후약방문 처럼 효과적이고도 즉각적인 대응에는 한계가 있었다.

 

엑스레이 서비스는 이러한 문제를 보완한다. 시범 서비스를 도입한 문자 재판매사나 중계사가 악성 문자인지 파악하면 이용자에게 전달하기 전에 KISA에 스미싱 검사를 의뢰하게 된다. 

 

구체적인 이 서비스(X-Ray)의 개념도를 통한 처리는 ① 문자발송 이용자가 문자판매사에 문자 발송 요청, ②문자판매사는 KISA에 스미싱여부 확인요청 ③KISA는 스미싱 검사 ④문자판매사에 스미싱여부 회신을 거쳐 ⑤ 문자판매사가 문자결제사기(스미싱) 여부 확인 후 정상문자만 발송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과기정통부는 엑스레이 사전 차단 서비스를 문자 판매사 에스엠티엔티가 우선 도입한다고 전하며, 악성 문자 차단 엑스레이 서비스를 추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이번 시범 운영은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디지털 범죄에 대응하는 좋은 선례를 만드는 것”이라고 “국민이 스미싱 등 악성문자로 인한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악성문자 차단 서비스 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디지털 민생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서진 기자 ysj2323@todayeconom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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