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능‘ 빠진 아이폰16 예약판매 시작...흥행 성공할까?

  • 등록 2024.09.15 20: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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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 공시지원금 공개
LG유플러스 최대 45만원 지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애플의 첫 AI폰으로 기대를 모은 아이폰16 시리즈의 사전 예약판매가 시작되면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지난 13일 새 아이폰 시리즈의 사전 예약판매를 개시하고 공시지원금을 공시했다.

 

LG유플러스는 최대 45만원의 가장 높은 공시지원금을 내걸었다. 아이폰 기본·프로 모델을 기준으로 월 8만5000원 이상 요금제의 공시지원금은 45만원이다. 아울러 월 7만5000원짜리 요금제에는 40만원, 월 7만원짜리 요금제엔 37만5000원의 공시지원금이 붙는다. 가장 저렴한 월 3만7000원 요금제에도 공시지원금 20만8000원이 책정됐다. 플러스·프로맥스 모델에 대해서는 월 3만7000원 요금제에는 6만6000원, 월 13만원 요금제에는 23만원이 지원된다.

 

SK텔레콤의 공시지원금은 최소 8만6000원부터 최대 26만원까지다. 요금제 월 3만9000원엔 8만6000원, 월 4만9000원에는 10만원, 월 6만9000원은 11만8000원의 공시지원금이 각각 지급된다. 월 8만9000원짜리 요금제를 쓰면 15만원, 월 12만5000원의 요금제에는 26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의 공시지원금은 최소 6만원부터 최대 24만원까지로 다른 통신사에 비해서는 적다. 공시지원금을 10만원 이상 받을 수 있는 요금제는 월 5만5000원부터이고 가장 비싼 월 13만원짜리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최대 공시지원금인 24만원을 지원한다.

 

인텔리전스 베타 버전 배포 다음 달로 연기

중국서는 챗GPT 사용 금지돼 실적 부진 예상도

 

아이폰16 시리즈의 사전 예약은 오는 19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며 정식 판매일은 20일이다.

 

아이폰16은 애플의 자체 생성형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돼 큰 기대를 모은 기종이다. 그러나 애플이 기능 안정성 보강을 이유로 인텔리전스 배포를 연기하면서 한동안 아이폰16에서 AI 기능은 사용할 수 없다.

 

애플은 다음 달 미국부터 애플 인텔리전스 베타 버전을 지원하고 연내 영어, 내년부터 프랑스·중국·일본어·스페인어 등으로 지원 언어를 순차 확대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아이폰16의 핵심인 AI 기능을 바로 이용할 수 없게 되면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이폰 판매량의 20%를 차지하는 중국에서 챗GPT를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새 아이폰 기종의 판매 리스크로 거론된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오픈AI의 챗GPT와 연동돼 있다. 애플은 오픈AI를 대신할 중국 현지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성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혜정 기자 wclefnote@todayeconom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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