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KB증권은 12일 SK하이닉스와 관련 “경쟁사 진입에도 엔비디아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1조1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23% 증가할 것”이라며 “D램의 경우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적 공급 축소 속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고, 낸드는 출하 감소에도 ASP가 상승하고 저가 제품 비중이 축소된 영향”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고부가 스페셜티 D램 매출 비중이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하면서 D램 ASP가 전년 대비 70%가량 상승하고, HBM가 D램 전체 매출에서 1/5 이상 차지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낸드는 감산 지속에 따른 공급 축소와 ASP 상승으로 적자가 전년 대비 8조원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오는 2분기부터 경쟁사의 신규 진입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HBM 시장 지배력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라고 했다. 또 “엔비디아 GPU제품 경쟁력 관점에서 대체재가 없어 올해 점유율 80% 이상 유지가 가능하고, HBM3E 라인의 생산성 개선이 기대되며, 2024~2026년 전 산업 분야에 AI(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2028년 출시 예정이었던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출시가 무산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애플이 10년간 공들였던 애플카가 세상에 나왔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 애초 애플은 2014년 애플카 개발 위한 '타이탄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완전 자율주행 수준인 ‘레벨 5’ 기술을 구현해 낼 목적이었다. 레벨 5는 시스템만으로 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의 최고 단계로 아직까지 이 기능이 적용된 자동차는 개발되지 않았다. 자동차 운행 시 사람의 개입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핸들과 페달도 없앨 계획이었다.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카는 4인승에 페이스타임(영상 통화)을 실행할 수 있는 거대 TV와 지붕에 아이패드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승객이 특정 제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20년 작업 중이던 애플카의 외형은 모서리가 둥근 형태로 미국의 전기차 업체 카누의 라이프스타일 차량과 비슷했다고 알려졌다. 애플, 기술 한계·전기차 시장 침체에 개발 포기 최근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애플카 개발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애플 고위 임원들이 논의 끝에 전기차 연구 조직인 ‘스페셜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넷마블이 글로벌 앱마켓 시장조사 업체 data.ai가 선정하는 ‘2024년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에서 13위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모바일 앱 마켓 분석 사이트 data.ai는 매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의 수치를 합산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상위 모바일 앱 퍼블리셔를 선정하고 있다. 넷마블은 카밤, 잼시티, 스핀엑스 등 여러 해외 자회사의 성적에 힘입어 소비자 지출액 약 17억4000만 달러(약 2조3000억 원)를 기록,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인 13위를 차지했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본사를 둔 퍼블리싱 기업 중에서는 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체 1위와 2위는 중국 텐센트(86.7억 달러)와 바이트댄스(50.5억 달러)가, 3위는 구글(43억 달러)이 차지했다. 한편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에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레이븐2’,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등 신작 4종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넷마블은 4월 중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출시하고,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오는 19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자세한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KB증권은 11일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실적 개선 등으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올 1분기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조3000억 원 늘어난 1조1000억 원으로 6분기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다만 1분기 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가 전망되고, 시스템LSI사업부는 파운드리 가동률 하락과 고정비 부담 등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D램은 웨이퍼 기준 최선단 공정 비중이 올해 하반기 40%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여 수익성 개선을 견인하고, 낸드는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재고평가손실의 이익 환입 등으로 손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올해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 증가에 더해 파운드리 사업도 하반기부터 선단공정 가동률 상승으로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8단 HBM3E(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출하가 올해 3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여 HBM 경쟁력 우려 또한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화재는 자사 장기보험 상병심사 시스템 ‘장기U’가 특허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장기U’ 시스템은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피보험자의 질병을 고려해 보험사가 인수할 수 있는 최적의 담보를 빠른 시간 내에 안내한다. 고객이 고지한 내용과 보험금 청구 이력을 살펴 인공지능(AI)이 스스로 심사해 승인 여부를 알려준다. 건강보험 상품에 가입하기 위해서 고객은 기존 병력을 보험사에 알려야 한다. 보험사는 고객의 병력을 확인해 청약 심사를 거친다. 이 시스템은 또 단순히 청약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것에서 발전해 인수 가능한 담보를 판단할 수 있다. 피보험자에 따라 할증이나 부담보와 같은 조건부 처리도 할 수 있다. 특히 심사량이 증가하더라도 고객에게 신속한 심사 결과를 제공한다. 실제 올해 심사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심사 소요시간은 동일했다. 장기U는 2021년 출시 후 일부 상품에 적용됐으나, 현재는 전 상품으로 확대 적용됐다. 출시 당시 71%였던 심사 승인율은 올해 현재 90% 수준으로 높아졌다. 노재영 삼성화재 장기보험U/W 팀장 상무는 “장기U는 이제 보험 심사자와 동일한 수준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LG는 세계적인 유전체(Genome, 게놈) 비영리 연구기관인 미국의 잭슨랩(The Jackson Laboratory, JAX)과 ‘알츠하이머’와 ‘암’의 비밀을 풀어낼 AI 공동 연구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LG AI연구원과 잭슨랩은 지난해 12월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최근 본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알츠하이머’와 ‘암’의 발병 원인과 진행 과정을 분석하고 치료제 효과까지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해 개인 맞춤 치료 연구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의 생성형 AI ‘엑사원’(EXAONE)에 잭슨랩이 보유한 알츠하이머의 유전적 특성과 생애주기별 연구 자료를 학습시켜 질병 원인을 분석하고 치료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 1929년 설립된 잭슨랩은 유전체 관련 연구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으며, 노벨상 수상자를 20명 배출한 세계 최고 수준의 비영리 독립 연구기관이다.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실험용 마우스를 직접 설계하고 생산하는 잭슨랩 유전체 의학연구소는 유전체 연구 분야의 석학인 한국계 캐나다인 찰스 리 박사가 이끌고 있다. LG는 잭슨랩이 알츠하이머와 암 등 질병과 관련된 다양한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4월 10일 총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포털 네이버는 7일 선거관련 정보를 모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특별페이지'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총선 특별 페이지는 크게 ▲언론사 뉴스 ▲여론조사 ▲아하! 선거로 이루어져 있다. <뉴스>는 네이버와 계약이 된 언론사들이 제공하는 4·10 총선에 관련한 뉴스 페이지다. 네이버에서 자체 편집한 화면이 아닌 언론사가 직접 편집한 선거 섹션 기사가 랜덤하게 배열된다. 구독한 언론사가 있다면 우선 노출된다. 최신뉴스는 각 언론사가 선거 섹션으로 분류한 기사를 최신순 배열로 제공한다. 최신뉴스는 콘텐츠 제휴 언론사의 기사로 구성되어 있고, 지역언론사 뉴스는 검색제휴된 지역 언론사의 기사로 구성된다. <여론조사>는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분석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언론사가 직접 조사 의뢰한 선거 관련 여론조사 기사가 노출된다. 12시간 이내의 기사가 무작위로 우선 노출되고, 12시간이 경과한 기사는 최신순 노출된다. 지역별 기사 정렬은 최신순이다. <아하! 선거>는 숫자로 보는 선거, Q&A 선거상식 카테고리로 이루어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배달 앱 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츠가 포장 주문 수수료 무료 정책을 1년 연장한다. 플랫폼 비용 증가를 우려했던 자영업자들은 일단 한시름 놓게 됐다. 배민과 쿠팡이츠는 최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배달 플랫폼 자율규제 방안 발표회’에서 포장 주문 수수료 지원 기간을 재연장 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말부터 포장 수수료 0원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가 종식된 데다 고물가로 인한 사업 비용 증가 등으로 배달 앱들이 서비스를 유료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배민과 쿠팡이츠는 이달 31일 종료 예정이었던 수수료 무료 정책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입점 업체들의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3대 배달 앱 중 포장 주문 수수료를 부과하는 유일한 플랫폼 요기요로, 구매 금액의 12.5%를 부과하고 있다. 이는 배달 수수료와 똑같은 수준이다. 서비스 유료화로 인한 제품가 상승 우려할 필요 없어져 포장 수수료 0원 프로모션 종료를 앞두고 서비스 유료화로 인한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입점 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인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LG유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이 만든 소스로 제작한 ‘유쓰(Uth) 청년요금제’ 광고가 ‘2024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디지털 부문에서 ‘좋은 광고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유쓰 청년요금제 광고 제작에는 시나리오부터 이미지, 음성, 영상까지 LG유플러스가 개발한 AI 기술 ‘익시’(ixi)가 활용됐다. 빠른 퇴근을 꿈꾸는 마케터로 분한 배우 주현영이 AI에 광고 제작을 맡긴다는 스토리의 이 광고는 유튜브에서 12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2023년 챗GPT, AI 등 인공지능 기술이 화두였을 뿐 아니라 20대 고객이 새로운 기술을 경험하는데 거부감이 없다는 점을 반영해 AI를 활용한 광고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광고가 성공을 거두면서 생애주기 요금제와 아이폰15, 갤럭시 S24 광고도 AI를 활용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희진 LG유플러스 통합브랜드마케팅팀장은 “AI를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 고객의 관심을 받으며 소비자가 뽑은 광고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199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2회차를 맞은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은 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로 미국으로 인도될 예정이었던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인도국이 뒤바뀔 가능성이 생겼다. 권씨 가 한국으로 인도될 경우 미국에 비해 가벼운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지난 5일(현지시간)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내린 권 씨의 미국 인도 결정을 기각하고 사건을 다시 원심으로 돌려보냈다. 항소법원은 성명을 통해 “피고인 측 변호인의 항소를 받아들인다. 사건을 1심 재판소에 다시 회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한국이 요청한 범죄인 인도 요청을 기각하고 권 씨의 미국 송환을 결정한 바 있다. 항소법원은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이 한국보다 하루 더 빠른 지난해 3월 27일 이뤄졌다는 고등법원의 판단에 문제가 있다고 봤다. 한국 법무부가 지난해 3월 24일 영문으로, 이틀 뒤인 26일에는 몬테네그로어로 이메일을 보내 권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청서를 전자 송부했다는 것이다. 전자 송부된 범죄인 인도 요청서도 일부 조건이 충족될 경우 범죄인 인도 요청으로 간주해야 하는데 고등법원이 이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또 당시 미국이 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