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업무상 통화 녹음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방법을 강구해 볼 필요성이 생겼다. 상대방의 동의 없이 통화나 대화를 녹음할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됐기 때문이다. '통화 녹음'이 최대 강점 중 하나로 꼽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의 경우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통신비밀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통화·대화 녹음 시 대화 참여자 모두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를 어길 시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현재 국내 통신비밀보호법은 제3자의 대화 녹음 또는 청취 행위는 처벌 대상으로 삼고 있지만 당사자 간 동의 없는 녹음을 제재하는 규제는 없다. 이번 개정안에는 "공개되지 아니한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 또는 청취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법 조항을 "공개되지 아니한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 또는 청취하지 못하며, 대화 참여자는 대화 상대 모두의 동의 없이 대화를 녹음할 수 없다"고 수정하는 내용도 담겼다. 윤 의원은 '사생활 보호'와 '통신 비밀의 자유 보장'을 법안 발의 목적으로 설명했다. 또 타인의 대화나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지역기반 휴대폰 가격비교 앱 '퍼스'를 체험해 보았다. 3100여 개의 매장에서 채팅으로 견적을 받을 수 있고 '싸게사는 꿀팁' 등 휴대폰에 관련한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갤럭시 Z 폴드4 가격 얼마인가요?" 낯선 휴대폰 매장을 들어가 견적만 받고 나오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보통 구입자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휴대폰을 싸게판다는 소위 '성지'를 묻고 정보를 알아내야 하는 수고, 시간을 내서 휴대폰 매장을 둘러야 하는 수고, 판매하는 가격이 제대로 된 가격인지 비교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거친다. 이마저도 온라인 환경에 익숙치 않은 어르신들은 인근 매장에서 할인혜택 전혀 없이 오랜기간 약정에 묶여서 불합리한 계약을 하는 소위 '호갱'이 되기 일쑤다. 이럴 때 휴대폰 가격을 비교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휴대폰 가격 비교'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하면 고고비, 알고사, 모비톡, 퍼스 등의 다양한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스마트폰 보험 가입 및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효력 개시일과 파손 보상 기준 등 중요 정보에 대한 고지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2019∼2021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스마트폰 보험 관련 소비자 상담은 총 312건이었다. 이 가운데 중요 정보에 대한 불충분한 설명 등으로 인한 상담 건수가 41.7%로 가장 많았고, 불합리한 보상 기준(36.5%)과 번거로운 청구 절차(13.1%)가 그 뒤를 이었다. 상법에는 당사자 간 약정이 없으면 최초 보험료를 받은 때부터 보험 책임이 개시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원이 스마트폰 보험을 판매하는 8개사(KT·SK텔레콤·LG유플러스·삼성전자·애플·마이뱅크·캐롯·쿠팡)의 효력 개시일을 조사한 결과 4곳(KT·SK텔레콤·LG유플러스·삼성전자)에서는 상법과 다르게 정하고 있었다. 특히 이 중 3개 사업자(KT·SK텔레콤·삼성전자)는 홈페이지 최하단의 별도 유의사항 등을 클릭해야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보험 효력 개시일을 쉽게 알기 어려웠다. 수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완전히 파손된 경우 보상 방안에 대한 설명도 부족했다. SK텔레콤은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16일부터 예약판매가 시작된 갤럭시Z폴드4 체험을 위해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갤럭시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갤럭시Z폴드4는 2019년 2월 갤럭시폴드가 첫 공개된 이후 2020년 2월 갤럭시Z폴드2, 2021년 8월 갤럭시Z폴드3에 거쳐 진화해왔다. 갤럭시Z플립시리즈와 함께 '바'형 스마트폰이 아닌 '접는' 스마트폰인 폴더블폰으로 불린다. 갤럭시Z폴드4는 전작에 비해 디스플레이 너비가 최적화되고 무게는 줄었다. 카메라의 성능은 업그레이드된 반면 200만 원에 살짝 못미치는 출고가 199만8700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화면 폭 조정되고 역대급 가벼워지고 커버 디스플레이는 전작에 비해 접었을 때 2.7mm 폭이 넓어지고 높이는 낮춰 일반 스마트폰의 비율에 가까워졌다. 힌지(경첩)와 베젤(테두리)는 얇아져 화면이 더 커지는 효과를 극대화했다. 디지털프라자 관계자는 "3mm 늘어났을 뿐이지만 그 효과는 크다. 문자판도 3mm가 늘어났기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폴더블폰(접는 스마트폰) 시대를 연 갤럭시 Z시리즈가 오늘(16일)부터 갤럭시Z 플립4와 폴더4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이에 기자는 이날 직접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갤럭시 스튜디오를 방문해 갤럭시Z 신제품을 체험해 보았다. 갤럭시Z플립은 화면을 위아래로 접는 구조로 2020년 2월 처음 출시됐다. Z플립4 직전모델인 Z플립3는 출시 1개월만에 100만 대가 팔리며 인기를 끌었다. 갤럭시 Z플립4는 전작에 비해 배터리 용량이 커지고 커버 디스플레이 기능성이 강화된 것이 눈에 띄었다. 가격은 동일 스펙대비 9만9000원 증가했다. 힌지 얇아지고 최대 74개 조합 비스포크 가능 갤럭시 Z플립4의 기본 컬러는 4가지이다. 보라퍼플, 그라파이트, 핑크 골드, 블루로 대체적으로 파스텔톤 계열을 사용했다. 그러나 컬러가 4가지라 단정할 수는 없다. 비스포크 에디션을 선보여 전면과 후면을 자유롭게 컬러 배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면색상은 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5G 중간요금제가 신설됐지만 실효성에는 물음표가 그려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5일 5만9000원에 24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내놓았다. 기존 11GB에 5만5000원, 110GB에 6만9000원으로 양극화된 요금제의 절충안이다. 그동안 소비자단체들은 양극화된 5G 요금제를 비판하며 5G 평균 데이터사용량인 20~40GB에 맞춘 중간요금제 신설을 주장해왔다. 이에 윤석열 정부가 취임 직후 5G 요금제를 다양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이통3사 사이에서 중간요금제 신설 논의가 본격화됐다. 그러나 소비자들 사이에선 통신요금 경감을 위해 도입된 중간요금제가 실제 사용량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새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6월 기준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6.8GB다. SK텔레콤의 중간요금제는 이보다 2GB 가량이 부족한 셈이다. 더군다나 24GB 초과 110GM 미만 사용자들은 여전히 선택의 여지가 없어 30·50·70GB 등 다양한 구간으로 설정된 중간요금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김진철씨(25)는 8일 본지에 “말 그대로 중간요금제라면 최소 50GB는 내놨어야 한다”며 “데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이동통신사의 유료 부가서비스 이용자 중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에 대한 불만이 많아 가입 때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4일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이동통신 부가서비스 관련 상담이 총 556건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사업자별로 KT 관련 상담이 205건(36.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SKT(169건. 30.4%), LGU+ 순이었다. 특히 부가서비스 종류 중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과 관련한 피해구제 접수가 25.4%로 가장 많았다. 또한 피해구제가 이뤄진 67건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신청하지 않은 부가서비스 요금 청구와 관련한 피해가 34.3%를 차지했고 이어 부가서비스에 대한 중요 정보를 고지하지 않아 발생한 피해 26.9%, 계약 시 가입 강요 13.4%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원이 이동통신 3사의 부가서비스 가입 내용 고지 여부 및 해지·변경 절차, 중고폰 보상프로그램 등을 조사한 결과 KT와 LGU+는 온라인으로 부가서비스에 가입한 당일에는 온라인으로 청약 철회가 불가능했고 고객센터로 직접 연락해야 했다. 이 중 KT는 조사가 이뤄진 이후인 지난 5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종합 금융 플랫폼 토스가 알뜰폰 사업에 진출하면서 알뜰폰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최근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알뜰폰 사업자 머천드코리아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머천드코리아는 가입자 10만 명 안팎의 중소 알뜰폰 업체로, 업계에 따르면 인수가는 100억 원 내외인 것으로 전해진다. 토스는 알뜰폰 검색과 개통 서비스를 이르면 오는 9월 선보인다. 토스는 알뜰폰 요금제 검색에서부터 개통, 요금 결제까지 토스 앱 내에서 해결하도록 해 사용자 편의를 높이고 이용자를 플랫폼에 고착시키는 ‘락인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금융, 핀테크 업계에서 처음으로 알뜰폰 사업에 진출해 2년 5개월 만에 가입자 30만 명을 유치한 KB국민은행의 'KB리브엠'과는 격전이 예상된다. KB리브엠은 현재 롱텀에볼루션(LTE) 무제한 요금제를 2만 원대 중반에 판매하고 있다. 이는 3만 원대 초반인 망사용대가(원가)보다 1만 원 가까이 저렴한 요금으로, KB리브엠 입장에서는 판매를 할수록 적자를 보는 구조다. 다만, KB리브엠은 알뜰폰으로 유치한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 상품을 교차 판매해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삼성전자는 인기 애니메이션 ‘미니언즈2’와 손잡고 로봇청소기 ‘삼성 비스포크 제트 봇 AI 미니언즈’ 특별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특별 패키지는 비스포크 제트 봇 AI 미스틱 화이트 색상 모델과 오는 20일 개봉을 앞둔 '미니언즈2: 더 라이즈 오브 그루'의 인기 캐릭터인 '밥'과 '스튜어트'가 각인된 상단 커버로 구성된다. 소비자들은 2가지 캐릭터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주요 양판점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며, 8월 초부터는 삼성닷컴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집안에서 스스로 동작하며 사용자의 일상을 파고든 로봇청소기와 친구처럼 친근한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미니언즈의 공통점에 착안해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제품의 특성과 연계해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 운영체제 ‘원 UI 워치 4.5(One UI Watch 4.5)’에서 선보일 주요 기능을 13일 공개했다. 원 UI 워치 4.5는 화면에서 쿼티 키보드를 지원하고, '키보드 제스처로 텍스트 입력(Swipe to type)'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메시지 입력 방식도 변경할 수 있게 된다. 이동 중에는 음성으로, 사생활 보호가 필요하면 키보드로 전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나만의 워치 페이스 목록' 기능을 추가해 기존 기호에 맞춰 만들었던 워치페이스를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용자들의 시·청각 접근성을 높였다. 디스플레이 조정 기능을 추가했고 명암 대비, 투명도 및 블러 효과, 애니메이션 제거 기능을 사용할 있도록 했다. 청각 보조 기능을 넣어 갤럭시 워치에 연결된 블루투스 헤드셋의 좌·우 오디오 출력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원 워치 UI 4.5에서 터치 기능도 강화했다. 원 워치 UI 4.5는 터치 지속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누르기 시간(Tap duration)’, 반복 터치 입력을 비활성화하는 ‘반복 터치 무시(Ignore repeated touches)’ 기능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