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LIFE platform

[해봤습니다] 뚜벅이족 맞춤 길찾기 ‘스마트 무브’

NHN 도플소프트, 대중교통 정보 앱 출시
공유자전거·킥보드 정보까지 통합 검색

URL복사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NHN 도플소프트는 사용자 주변의 모든 이동 수단을 검색하여 최적의 경로를 제공하는 앱 스마트무브가 출시되었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무브는 사용자의 목적지까지 이용가능한 모든 이동수단을 검색하여, 한눈에 경로를 제시하는 모빌리티 앱이다. 대중교통의 기본 서비스인 지하철과 버스뿐 아니라 지역의 공유자전거, 킥보드도 함께 제공한다. 앱을 만든 도플소프트는 '지하철 종결자', '전국 스마트 버스' 등의 대중교통에 특화된 앱을 서비스해 왔던 회사로 2016년 NHN 계열사로 편입되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뚜벅이족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앱 '스마트무브'를 체험해보았다.

 

버스, 자전거, 킥보드...모두 합쳐 목적지까지 가장 빠른 길 안내

 

기자는 이전까지 경로찾기를 위해 네이버 앱의 '빠른길찾기'를 주로 이용해왔다. 빠른길찾기는 버스 및 자가용, 도보, 자전거를 이용했을 때 최적의 경로를 찾아주는 서비스다. 그러다 지역 공유자전거가 활성화되면서 대전 공유자전거 플랫폼 '타슈' 앱을 다운받아 자전거를 이용하기도 했다. 대전 둥지아파트에서 뿌리공원으로 가는 경로를 검색한다 가정했을 때, 일단 네이버 앱을 실행시켜 빠른길찾기를 찾아 경로와 소요시간 등을 확인한다. 이후 타슈 앱을 열고 인근에 사용가능한 공유자전거가 있는지 찾아 이동하여 대여하는 식이었다. 스마트무브는 빠른길찾기에는 없었던 공유자전거 및 킥보드 정보가 함께 있어 앱을 두번 실행할 필요가 없어졌다. 스마트무브를 실행시키고 출발지와 도착지 경로를 입력하자 대중교통 뿐 아니라 자전거 대여까지 가능했다.

 

 

대전 둔산동 둥지아파트에서 약 3km 거리의 카이스트 대학교까지 경로를 정하여 검색해보았다. 장소, 주소창에 검색어를 넣어 가고자 하는 장소의 위치를 찾아 출발지와 도착지로 선택한다. 이때 하단에 지도로 장소 선택하기를 누르면 지도 내에서 출발지와 도착지로 설정할 수도 있다. 지도로 장소 선택하기를 눌러 카이스트 내의 '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를 눌렀다. 검색 후 최단시간순으로 최적의 경로노선이 추천된다. 검색옵션은 '최소 도보순' '최소 환승순'으로 바꿀 수도 있다. 37분의 시간이 걸리고 꿈나무 아파트에서 606번 외 1대의 차로 서구보건소까지 간 후 604번으로 갈아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하차하는 경로가 제일 먼저 추천되었다.

 

 

대중교통과 자전거의 조합으로 카테고리를 선택하자 위의 버스 경로와 같지만, 대전 공유자전거 '타슈'를 이용하는 것이 추가되었다. 법원 버스장에 공유자전거인 타슈를 대여하여 버스정류장까지 이동하는 것이다. 대중교통과 자전거의 조합을 일부러 골랐기 때문에 자전거를 가지러 가는 시간이 더 추가되어 오히려 총 시간이 늘어나게 되었다. 도보나 킥보드, 자전거가 함께 있는 아이콘을 누르자 킥보드인 지쿠터와 씽씽이의 인근 현황이 보였다. 가까운 킥보드를 누르자 89%까지 충전이 되어 있고 목적지까지 예상 요금은 1680원이라 안내되었다. 하단에는 씽씽과 지쿠터 별 기본요금, 주행요금 및 목적지까지 갔을 때 총 예상요금까지 견적이 비교되어 있다. 

 

 

자전거나 킥보드 대여는 해당 앱으로 연결

 

스마트 무브는 따릉이나 에브리바이크 외 다양한 공유자전거와 약 70여개 지역의 공공자전거 현황을 공유하면서, 실제 대여나 결제는 해당 앱을 통해 할 수 있도록 링크를 연계해 두었다. 길찾기로 추천된 자세한 경로를 누르고 자전거나 킥보드 등의 이동수단을 누르면 실제 대여가 가능한 앱으로 연결가능하다. 앱으로 연결하기 전에 대여가능한 자전거 수, 반납할 자전거 거치소, 예상요금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편리했다.

 

 

"장거리에선 도보 및 킥보드, 자전거 길찾기 안됩니다"

 

기자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신둥지아파트>용인시청 경로로 대중교통+자전거, 도보·킥보드·자전거 아이콘을 눌러보았다. 버스, 기차, 지하철 등을 갈아타고 2시간 18분이 넘는 원거리였다. 그러자 "[대중교통+자전거] 통합 길찾기는 전용 대여소에서만 대여반납이 가능한 자전거로 안내됩니다"와 "도보 및 킥보드, 자전거 길찾기는 직선거리 20km 이내에만 제공합니다"라고 안내되었다.

 

스마트무브는 12일 안드로이드 1.0.4버전의 업데이트 소식을 알리며 ITX 시간표도 추가되었음을 전했다. 버스나 지하철의 경우 실시간으로 교통수단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도착정보를 볼 수 있는데, 아직 SRT는 확인할 수 없었다. 이번에 ITX 시간표가 추가된 것으로 보아 조만간 SRT도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됐다. 지하철과 버스 뿐 아니라 인근의 공유자전거, 킥보드까지 통합적으로 검색할 수 있어서 편리했고, 예상 가격과 빠르게 이동하는 환송지 정보 등 가장 빠른 길찾기가 가능해 정말 ‘스마트’한 길찾기가 가능했던 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