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LIFE platform

[해봤습니다] 탄소중립 실천 플랫폼 '기후행동 1.5'

어린이, 청소년에서 전 국민으로 이용 대상 확대
탄소포인트 적립, 확인 일괄적으로 가능

URL복사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환경부는 최근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와 관련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 '기후행동 1.5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기존의 앱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전 국민이 이용할 수 있다. 기자는 앱에 직접 접속해봤다.


앱 첫 화면에는 탄소포인트제도에 참여하거나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는 '탄소포인트', '자동차 탄소포인트,' '탄소중림 실천 포인트' 등 세 가지 항목이 나타난다.


탄소포인트 항목에서는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절감하고 감축률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포인트는 과거 1~2년간 월별 평균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해 산정된다. 탄소포인트제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하거나, 관할 시, 군, 구 담당 부서에 방문하면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자동차 탄소포인트는 12인승 이하의 비사업용 승용, 승합차량 운전자가 주행거리를 단축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지자체별로 모집기간과 인원이 다르며 1인당 1대 차량만 참여 가능하다.


탄소중립실천포인트는 친환경 활동 시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다.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친환경 활동에는 전자영수증, 리필스테이션, 무공해차 이용 등이 있으며, 연계된 민간기업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게임, 퀴즈 등 다채로운 활동 통해 환경 교육

다운로드, 사진 업로드 오류 등은 개선점

 

게임, 퀴즈 등 오락거리도 즐길 수 있다. 하루 한 번 환경 문제를 짚는 '기후행동 퀴즈'를 풀면 정답을 맞춘 갯수만큼 점수를 얻는다. 

 

귀여운 캐릭터가 장애물을 피해 쓰레기를 줍는 줍깅 1.5 게임도 있다. 이외 기후행동 실천 항목에서 세수할 때 물 받아 사용하기, 텔레비전 시청시간 줄이기,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이용하기 등 친환경 활동 실천 내용을 사진과 일기를 통해 기록할 수 있다.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환경문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앱 사용 중 몇 가지 오류도 있었다.


기자는 앱 다운로드를 할 때 '대기 중' 화면에서 다운로드가 멈춰 설치가 되지 않는 증상을 겪었다. 줍깅 게임을 한 후에는 점수가 나오는 대신 하얀 오류 화면이 떴다.


뿐만 아니라 구글 앱스토어에 해당 앱 리뷰에는 실천일기 작성 시 사진 업로드가 되지 않는다는 불만이 빈번했다. 이에 앱에는 실천일기에 사진을 올릴 때 '카메라 찍어서 올리기' 대신 '사진첩에서 선택해서 올리기'를 선택해달라는 공지가 게재됐다.


한편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인 탄소중립실천포인트는 이달 처음으로 지급된다. 하반기에는  현금·신용카드 포인트 등 개인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매월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