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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목숨 앗아간 광주 붕괴사고…IoT·ICT 기술로 막을 수는 없을까

“접촉식 센서로 건물 기울기 정도 파악 가능”
“건물의 변이를 볼 수 있는 솔루션 연구 중”
“법제화 되지 않으면 현장에서는 기술이 쓰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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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지난 9일 발생한 광주 철거현장 붕괴사고로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같은 건물 철거현장 사고를 사물인터넷(IoT)이나 ICT 기술로 막을 수는 없을까.

 

전문가들은 노후·철거 건물의 붕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은 구현 가능하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사용되지 않는 현실이 장애물이라고 지적했다.

 

김정호 한국광기술원 지능형IoT 연구센터장은 14일 “건물 기울기를 계측할 수 있는 접촉식 센서를 부착하면 붕괴에 대한 사전 감지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교량 같은 경우 노후화가 되면 하중 때문에 처짐이 있을 수 있다. 현재 교량 하부에 센서를 부착해 얼마나 처짐이 있는지 등을 테스트 중이다. 이런 것들을 잘 선정해서 부착한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건물에 접촉하지 않고 건물 바깥에 센서를 설치해서 건물의 변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연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알렸다. 

 

 

 

차세대융합기술원은 지난해 경기도 내 중소기업 (주)빌드잇과 함께 ‘붕괴사고 예방을 위한 잭서포트 원격 하중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잭서포트 원격하중 모니터링 시스템은 압력센서와 블루투스 비콘을 활용, 잭서포트의 정상설치 유무를 확인하고 잭서포트 하중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안전관리자가 웹이나 애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비정상적 설치나 이상 하중 발생시 근로자의 즉각적 작업 중단을 알릴 수 있다. 

 

연구는 철거현장의 안전확보로 인명사고와 재산 피해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 2019년 7월 서울 잠원동 철거 건물 붕괴사고, 2017년 낙원동 붕괴사고 당시에는 하중을 지지하는 ‘잭서포트’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급격한 붕괴가 발생한 바 있다. 

 

김준경 융기원 인프라안전진단연구실 연구실장은 이날 “현재 과제 종료되면서 시제품과 사업화까지 완료한 상태”라면서 “잭서포트 뿐만 아니라 시스템 서포트나 테이블폼같은 하중을 받쳐주는 가설구조물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이 되어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철거 현장에는 아직까지 사용되진 않았고, 도내 광명과 동탄에 있는 시공현장에는 실증수준으로 4회 정도 사용됐다”면서 “경기도와 함께 현장실증을 계속 진행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지시적으로 법이나 조례로 지정되지 않으면 일반 현장에서는 (이러한 기술을) 쓰지 않는다”고 어려움을 지적하면서 “현장활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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