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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커지는 ‘대세’ ESG 펀드…상품 출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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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투자 시장 대세로 떠오른 ESG 펀드에  자산운용사들이 연달아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ESG란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이 친환경·사회적 책임 경영·지배구조 개선 등 공익적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는 경영 철학을 담고 있다. 

 

코로나19로 환경오염, 사업장 셧다운, 임직원 감염, 고객가치 변화 등이 일어나면서 경영 트렌드가 ESG로 급격히 전환됐다. 동시에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기업에 투자하려는 이들도 늘었다. 

 

국내에서는 ESG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ESG를 포함하는 SRI(사회책임투자) 펀드 설정액은 2019년 말 3184억 원에서 이달 5174억 원으로 5배 급증했다. 현재 국내 10억 원(설정액 기준) 이상 규모 SRI펀드는 51개로, 2019년 말 31개에서 대폭 증가했다.

 

올해 액티브 주식형 펀드에서 1조1135억 원이 빠져나갔지만, SRI펀드에는 3324억 원이 새로 유입됐다. 지난해 9월 출시된 ‘NH-아문디100년기업그린코리아펀드’에는 770억 원, 12월 출시된 ‘미래에셋글로벌혁신기업ESG펀드’에는 106억 원, ‘삼성 ESG밸류채권펀드’에는 155억 원이 신규설정됐다.

 

수익률도 나쁘지 않다. 23일 기준 SRI펀드의 3개월 수익률은 14.10%다. 

 

증권가는 ESG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23일 ESG 경영 기업에 투자하는 ‘건강한 펀드’를 출시했다. ESG 평가 등급 상위 기업과 ESG 관련 미래 성장성이 높은 섹터들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신한금융투자는 18일부터 ESG 요소를 투자에 반영하는 ‘신한BNPP 아름다운 SRI그린뉴딜 증권자투자신탁’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재무적 요소와 ESG 등 비재무적 요소를 함께 고려해 그린뉴딜 수혜주를 찾고, 기업별 배출권 구매 비용 등 규제 준수에 따른 재무적 영향도 분석한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5일 ‘ARIRANG탄소효율그린뉴딜 ETF(상장지수펀드)’ 상품을 출시했다. 한국판 그린 뉴딜 정책과 2050 탄소중립 비전에 초점을 맞춘 상품으로, 친환경 투자를 원하는 기관투자자에게 기업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투자규모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트러스트자산운용은 지난달 4년 만의 신규펀드로 ‘트러스톤ESG레벨업’ 펀드를 출시, 외부자문기관의 ESG평가에 의존하지 않고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자체적으로 만든 ‘ESG스 코어링’을 추가 활용한다. 한국투자운용도 지난달 기존 펀드를 리뉴얼해 ‘한국투자ESG펀드’를 출시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100년기업그린코리아펀드’는 출시 약 5개월 만에 설정액 2000억 원을 돌파했다. 23일 기준 수익률은 설정일 이후 28.59%, 운용 규모는 2805억 원이다. 2차전지, 수소경제, 신재생에너지등 환경 관련 기업에 펀드 자산의 약 30~40%를 투자한다.

 

삼성자산운용의 ESG펀드인 삼성글로벌클린에너지펀드와 삼성에너지트랜지션펀드의 설정액은 연초 이후 1015억 원 늘었다. 

 

다만 ESG펀드를 선택할 때는 ‘그린워싱(Greenwashing)’을 주의해야 한다. ESG로 분류돼 판매되고 있는 펀드 중 운용스타일이나 종목 구성에서 다른 일반 주식형 펀드와 크게 차별화되지 않은 상품들이 존재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네이버 등 수익률을 낼 수 있는 대형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일반 주식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못하는 것이다. 

 

한편 국민연금은 올해부터 ESG 투자 관련 벤치마크(투자 성과 판단하는 기준) 지수를 개발하고 위탁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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